『 PinkSpi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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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5 21:29

[PinkSpider의 유럽여행기-12일] Venezia, Italy [유럽여행]

8월 14일 목요일 - 12일째 - Venezia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사진!

모짜르트의 출생지이자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인 잘츠부르크를 지나왔네요.


이번에 탄 야간열차는 물이 잘 나와서 세수 뿐만 아니라 머리도 감고-

산뜻하게 기차에서 내립니다.

아- 어제 야간열차에서 함께 담소를 나눴던 마르쿠스도 베네치아 당일 관광이라네요.

그가 먼저 같이 여행하자고 제안을 하여, 반 나절 동안 함께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줄여서 '마르코'라고 불러달라네요.



베네치아의 운하는 S를 뒤집어 놓은 형태로,

베네치아 관광의 중심인 산 마르코 광장까지 1.5km이 채 안 됩니다.

일단 걸어서 산 마르코 광장까지 가서 주변 관광을 한 후,

수상버스를 타고 산타 루치아 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계획을 짜서,

마르코한테 말했더니 끄덕끄덕-



지금까지 건조한 나라에서만 있었던지라 땀을 거의 흘리지 않고 여행을 했었는데

이곳은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확 습한 공기가 느껴지네요.

이제 슬슬 더위의 시작인가....?

근데 막상 하루종일 걸어다녀보니 이 곳도 한국만큼 습하진 않았습니다.



베네치아에서는 숙박 계획이 없으므로

배낭은 짐 보관소에 맡깁니다.

대부분 무인 코인락커가 있는데 베네치아는 사람이 맡아주는 유인락커더군요-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역 출구를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첫 번째 다리인 스깔찌 다리의 모습이 보이네요.



이 아저씨가 바로 브라질 친구 마르코!

스깔찌 다리 위에서 찍었습니다.



사진 찍어줄 사람이 같이 다니므로 간만에 둘이 같이 사진 한장 찰칵.

이제 오밀조밀한 베네치아 거리를 마음껏 걸어다닙니다.

정말 날씨 너무 좋았음 +_+



집이랑 상점, 식당들이 엄청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그 사이사이로 아주 좁은 길이 구불구불하게 나 있어서

가끔 막다른 골목을 만나고 당황하기도 한다는;

그래도 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많은 사람들 가는 길만 따라가도 길을 잃을 염려는 없음ㅋ



두 번째로 건너는 다리인 리얄토 다리 +_+

아래는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들-



이게 바로 수상버스입니다.

크기가 정말 버스보다 조금 큰 정도인데

사람을 엄청 꽉꽉 태워서 다니더군요.

그리고 별로 멀지도 않은 거리에 정류장이 무지 많아서 자주 멈췄다가 갔다 함.

저녁때 탈 꺼에염ㅋ



이 리얄토 다리가 베네치아 섬 대운하에 놓인 세 개의 다리 중에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다리라고 합니다.

1592년 완공되었고, 이 주변이 상업의 중심가라고 하네요.



'산티시미 조반니 에 파올로 성당' 입니다.

이름이 좀 어렵네요-_-기억 안 나서 다시 찾아봤다는;

14~17세기의 베네치아 총독과 장군들의 묘비가 안치되어 있는 기념비적인 교회라고 하며

베네치아의 판테온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베네치아의 중심!

산 마르코 광장입니다.


산 마르코 광장은 앞에 보이는 산 마르코 성당이 지어진 후에 순차적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은 16~18세기에 지어진 '프로꾸라또레 궁'이랑 '알라 나폴레오니까 궁' 이랍니다.

이름들이 뭐 이래-_-기억에 전혀 남지 않음;

예전에는 베네치아의 주요 행장 관청으로 쓰였고 나폴레옹의 집무실로 쓰인 적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박물관이랑 갤러리로 쓰이고 있음-

높은 종루는 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꽤 높음;

이 위에 전망대가 있는데,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올라가는건 포기했습니다.



무려 서기 828년에 베네치아 사람들이, 무려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복음서의 저자인 성 마르꼬의 유해를 모셔와서 안치하기 위해서

이 성당을 짓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베네치아가 한창 잘 나갈 때라서 공사를 좀 크게 벌려서

800년이나 지나서야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함께 여행하던 브라질 친구 '마르코'가 자기 이름이랑 같은 성당이라고 좋아했음ㅋㅋ



내부를 보려고 꽤 한참동안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가방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바람에,

짐 보관소에 가방을 맡기고 다시 들어가느라 시간을 꽤 잡아먹었어요.

하지만 내부 사진 촬영 금지라..... 기록이 남지 않았습니다.

사진이 남아있지 않은 걸 보니-_-

내부에는 성 마르코의 생애를 그린 벽화가 있고, 제대 뒤편에 유해가 모셔져 있어서

기도하고 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여기는 광장 북쪽에 있는 시계탑으로,

매일 정오가 되면 2개의 청동상이 나와서 종을 친다고 합니다.

정오를 살짝 넘겨서 도착해서, 실제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멀리 바다건너를 보면 또 거대한 건축물이 있는데,

'산 조르지오 마죠레 성당' 입니다.

그 유명한 '최후의 만찬' 벽화가 있는 곳이라고 하는군요.

수상버스를 타고 갈까 말까 굉장히 고민하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두깔레 궁전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습니다.

입장료가 무려 13유로......



두깔레 궁전은 9세기에 처음 지어졌고, 1577년 한번 제대로 다 불타버려서

나중에 다시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한것이라고 합니다.

입장하면 맨 처음에 9세기 때 궁전의 잔해들이 전시되어 있음;



귀찮았었던건지 실내에서 사진촬영이 금지였었던건지 또 기억이 안 나는데...........

어쨌든 사진은 복도에서랑 외부 사진만 있네요.

확실히 기억나는건 독일이랑 오스트리아에서 봤던 궁전의 양식과는 많이 달랐다는 것 정도.

아 그리고 '천국'이라는 이름의 세계 최대의 유화가 있었다는 것 정도.



이제는 베네치아의 마지막 세 번째 다리인 아까데미아 다리를 건너서

베네치아 가장 끝자락에 있는 '산타 마리아 살루떼 성당'으로 갔습니다.



성당이 한 화면에 다 잡히게 하려면 물 위에서 사진을 찍거나 다시 건너가야 해서.......

외부 사진은 이 정도로만 ㅠㅜ

8각형의 모양이구요, 베네치아에서 페스트(흑사병)이 창궐했다가 사라진 것에 감사하여

17세기에 지어였다고 합니다.



내부는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의자가 거의 없는 걸로 봐서 여기는 실제로 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성당은 아닌듯 해요.



16~17세기의 미술작품들이 곳곳에 있다고 하는데,

미술에 무지한 공대생으로써,

잘 모르겠습니다.........ㄷㄷ





이제 수상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 앞에서 대기.



수상버스가 왔는데 왜 안 타고 사진이나 찍고 앉았냐 하면

반대 방향으로 가는 거라서요;;




날씨가 이렇게 화창한 날이 벨기에랑 프라하에서 빼고 없었는데

도수 넣은 선글라스를 가장 유용하게 사용한 하루였습니다.

이제 수상버스 탑승!



내부는 땅 위를 다니는 버스랑 별로 다를게 없습니다.

폭과 길이가 좀 더 넓고, 승차감이 좀 출렁된다는 거 정도?



산타 루치아 역에 다시 도착하니 오후 5시 정도 되었더군요.

6시 36분에 로마로 가는 기차표를 독일에서 미리 끊어놓은 지라 시간이 좀 애매하게 떠서

베네치아 거리를 좀 더 걷기로 했습니다.

마르코는 힘들다고 역 근처에서 쉬겠다고 해서 잠시 ㅃㅃ



아 점심먹은걸 사진으로 안 찍어둬서 언급을 안 했는데

점심은 산 마르코 광장 근처에서 파스타로 해결-

한국에서 먹던 맛이랑 거의 똑같은게, 꽤 반갑더군요.

느끼하지도 않고ㅋ

그리고 사진 속의 피자는 베네치아 거리를 쏘다니다가 한 가게에서

저녁으로 사먹은 겁니다. 이것도 싸구려처럼 생겼지만 나름 맛있었습니다.



자 이제 유럽문화의 시작이자 끝인,

로마로 떠납니다!

하루종일 관광을 함께 하며 생생한 영어회화를 함께 했던

브라질 친구 마르코는 피렌체랑 밀라노도 보러 간다고 해서

작별인사를 하면서 MSN 주소를 교환!

즐거웠어요!!




근데 난 분명히 MSN 추가를 했는데 이 아저씨 1년이 다 되도록 들어오지를 않음-_-



베네치아여 안녕!

즐거웠어!



책 광고가 아닙니다.

운 좋게 탁자가 있는 자리에 앉게 되어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기차가 시간을 너무너무 잘 지키기로 유명하다는데 (반어법임)

일단 베네치아 역에서 출발은 제 시간에 했던듯.




하지만 도착은 예정시간 23시 8분을 훌쩍 넘어서

24시가 넘어서 도착-_-

이탈리아는 집시와 노숙자가 많고 치안이 가장 후덜덜한 곳이라고 해서

살짝 쫄았지만, 다행히도 숙소가 로마 떼르미니 역 바로 옆인지라

얼른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다음날은 드디어 로마입니다 로마!

로마에서 만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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